SK텔레콤은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광고로 2024년 한경광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의 일상을 도와주고 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까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대한민국을 새로운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기업 브랜딩 캠페인의 주된 내용이다.
이 가운데 GTAA(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편은 SK텔레콤이 새로운 AI 세상을 열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체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 싱가포르 싱텔, 중동 e&그룹 등 세계 주요 통신사가 참여한 GTAA를 주도하며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앤스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도 맺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는 AI 데이터센터, AI B2B(기업 간 거래), AI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대 영역에 집중해 AI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비주얼 소재를 찾는 것과 TV 광고와의 연계성을 가져가는 것, 글로벌 기업 로고를 효과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고민을 거듭하다가 새로운 AI 세상으로 나아가는 SK텔레콤의 여정을 출발선에 선 비행기의 모습으로 상징성 있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활주로의 비행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자칫 복잡하게 들릴 수 있는 AI 행보를 딱딱하지 않게 전달했다. 톱뷰 앵글로 구성해 글로벌 기업의 로고들도 녹여냈다. 대중에게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GTAA라는 주제를 활주로와 이륙 가이드라인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새롭게 풀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광고로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서 고객들이 멀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AI를 보편적이고 우리 일상 속 가까이 닿아 있는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고객의 일상뿐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술이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최고홍보책임자(CPRO)는 “값진 수상의 영광을 준 광고대상 심사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객들이 SK텔레콤의 AI 서비스를 친근하게 느끼고 더 나아가 한국 AI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