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GS샵 TV홈쇼핑에 출연한 지 3개월 만에 상품 140억원치를 팔았다.11일 GS샵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소유진이 진행하는 '소유진 쇼'(소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주문액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쇼는 그동안 총 14회차 방송이 진행됐는데 방송 평균 주문액이 1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직전 3개월(6~9월) 동시간대 주문액과 비교하면 25.1%가 늘었다.
시청 고객은 소유진에게 공감대를 가질 만한 연령대인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다. 30대 시청 고객 비중은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40대 고객은 4.7%포인트 각각 높았다. 젊은 고객이 몰리면서 모바일 주문 비중도 평균보다 5%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13억원치 주문을 받았던 지난 9월 13일에는 헤어 뷰티기기 ‘다이슨 에어랩’과 ‘안티에이징 세럼’ 달바’를 방송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시청가구(UV)가 적었지만 소유진의 상품 시연 장면이 눈길을 끌면서 방송 후반에 시청자가 5배까지 늘었다. 당시 홈쇼핑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가구를 끌어 모았다.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방송은 첫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 11월 8일이다. GS샵 간판 패션 브랜드 ‘모르간’을 선보였는데 2만1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윈터 밴딩 팬츠’와 ‘윈터 울 헤링본 재킷’ 착장이 인기를 얻었다.
GS샵은 소유진쇼의 주문액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20일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하고 소유진이 제작에 참여한 '김서룡 램스킨 토트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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