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에 따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 중화권, 인도에서 OVM-200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환을 확보하게 됐다.
OVM-200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용 백신이다. 시간이 흘러 새로운 암세포가 생겨도 면역세포들이 기억해 암세포를 없앤다는 콘셉트다. 동물시험에서 암 예방 효과가 관찰된 바 있어, 암 예방용 백신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있다.
현재 OVM-200은 영국에서 임상 1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b상에서 현재까지 5명의 환자에 투여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영국 임상 1b의 중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임상진행을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되어 있었고, 일본 지역 권한 추가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효과적인 약물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과 같은 신속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능한 빨리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백메딕스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스핀오프(Spin-off)한 회사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옥스퍼드백메딕스의 지분 약 41%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근 지분율을 약 43%까지 확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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