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는 지난달 기준 기술 서비스 수주액 106억원을 기록해 종전 최고 실적인 연 10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최종 실적은 12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 일명 ‘K-DEL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분야 확대에 나섰다. 이후 초고순도 재조합 단백질 생산과 융합 의료영상 획득·분석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발굴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에만 파일럿 스케일 삼중관 유리반응기, 신형 마이크로-CT 등 새로운 연구장비를 도입해 의약품 생산 성공률과 전임상 단계 유효성 평가 서비스의 질을 향상했다. 의료기기 시험과 인증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확충해 서비스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케이메디허브는 기술 서비스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 5월 ‘케이메디허브테크’를 론칭해 전국의 의료 관련 기업에 기술 서비스를 알렸다.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전임상, 의약 생산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 전주기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돕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의료기기 개발·시험평가, 전임상 단계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용 의약품 생산·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사진)은 “올해 바이오 시장 경기 침체에도 최고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케이메디허브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의 개선이 결실을 맺었다”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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