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아이랩은 수집된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종우 대표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시티아이랩은 “One Platform, Any Video Source, All Traffic Tasks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지능형 CCTV가 많이 도입되고 있지만, 객체에 대한 탐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교통공학적 도메인 지식과 CCTV 분석 기술을 통해 일반형 CCTV에서도 자사의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다양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 중에 있습니다. 수집되는 모빌리티 데이터는 단순히 차량의 이동량뿐만 아니라, 차종, 속도, 상충 등 다양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인천 ITS 사업을 통해서 수집되는 교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호 최적화까지의 응용 솔루션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정보는 굉장히 다양한 환경에 설치되고 운영된다. 시티아이랩의 CV(Computer Vision) 기술은 다양한 환경(조도, 높이, 각도 등)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강건한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수집되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 Add-on 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를 통해 일반형 CCTV 혹은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되는 CCTV 영상자료 속에서 자동으로 도로 교통량 정보를 수집하는 첫 번째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소문을 듣고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티아이랩은 2.1억원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TIPS, 서울형 TIPS를 동시에 수행 중이다. 정 대표는 “2025년도 Pre-Series A 투자 유치를 목표로 IR Round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시티아이랩이 풀고자 하는 문제는 어렵고 힘든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 나가고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토목, 건설, 교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티아이랩은 정 대표 외에 손은규(CTO), 이재현(교통공학 박사, 연구소장), 우성주(COO)의 C-Level로 구성되어 있다. 정 대표는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2030년 IPO 계획과 함께 아직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볼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도시는 AI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회사의 사명을 One Platform, Any Video Source, All Traffic Tasks에 맞추어 도시 경쟁력 그리고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시티아이랩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시티아이랩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성과 : 전국 도로교통량 조사 사업 수주, 인천ITS 신호최적화 사업 부분 수주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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