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숲컴퍼니는 AI 기반 온라인 쇼핑몰 인수매각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이상철 대표(24)가 2024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이숲컴퍼니는 커머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IT 회사”라며 “이숲컴퍼니의 비즈토스라는 온라인 플랫폼은,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 매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쇼핑몰의 성장주기의 개념 자체가 바뀔 것이고 시장 전체의 성장과 생산성도 가속화될 것입니다. 유사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이 신규로 설립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을 가져가고자 하는 것은, 기술이고 그를 통해 신뢰를 만드는 것입니다. 중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 그것이 유능한 브로커의 상담소가 아니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성 AI가 편의성을 높이고, 빅데이터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계획을 담았다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이숲컴퍼니는 정식 사이트를 개발 중이며, MVP를 우선 구축했다. 이 대표는 “MVP를 방문해 주는 많은 사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시장검증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덧붙여 “사전에 규정한 시장검증계획에 맞춰서, 만족한 결과가 나온다면 12월 말쯤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난해 12월 디캠프에서 주관했던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창업 생태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기업을 설립하지 않았을 때보다, 했을 때 나의 삶의 과정에서 세상에 주는 울림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팀원 모두가 매달 얼마나 발전했는지, 우리 조직은 얼마나 발전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지 돌아보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조직과 문화를 만드는 데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이 함께 하고 있다”며 “많은 인재가 함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숲컴퍼니는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4년 3월
주요사업 : AI 기반 온라인 쇼핑몰 인수매각 플랫폼
성과 : 시장검증 단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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