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 여건은 부양책에 따라 2025년 상반기에 안정되겠지만, 지정학적 위험은 늘어날 것'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조정했다.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미국의 잠재적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말 시중에 1조위안(약 196조원)의 장기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걸 시작으로 주식시장 안정화, 부동산시장 부양책 등을 잇따라 내놨다. 이에 더해 지난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9일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3%로 하향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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