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수 사고에…매일유업 부회장 "깊이 반성"

입력 2024-12-16 17:52   수정 2024-12-17 00: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사진)은 16일 일부 멸균우유 제품에 세척수 혼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제품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생산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가 부족했음을 반성한다”며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광주공장에서 200mL 멸균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됐다.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고객사 한 곳에 납품됐다. 이번 일은 이달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해당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13일 해당 제품의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매일유업은 “이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안전에 문제가 없으며 생산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CU와 이마트24, 롯데마트 등은 14일부터 200mL 멸균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해당 상품의 반품을 요청할 경우 구매 영수증 확인 후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3개사 외에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 홈플러스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매일유업 생산 공장의 현장 조사에 나섰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