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간다 XG, 데뷔 후 첫 美 '빌보드 200' 진입

입력 2024-12-18 09:20   수정 2024-1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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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XG(엑스지)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인에 성공했다.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의 새 미니앨범 '아우(AWE)'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75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XG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XG는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 100(TOP 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XG '아우'는 그동안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 '핫 앨범' 3위를 비롯, 아이튠즈, 애플 뮤직 등 차트인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하울링(HOWLING)' 뮤직비디오는 'US 빌보드 랩 디지털 송 세일즈(US Billboard Rap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서 일본 국적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우'는 한국에서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경신하며 '포기하지 않고 정상으로 전진하겠다'는 앨범 메시지를 현실에서 실현시키고 있다.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진입한 XG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진행하고 있는 XG는 지금까지 아시아를 비롯 북미, 유럽을 순회하며 총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2025년 4월에는 걸그룹 중 유일하게 '코첼라'에 출연하는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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