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래디센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 스타트업 챌린지(Innovation for All) 결승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래디센은 유럽혁신위원회(European Innovation Council)의 지원을 받는 리스본 시의회가 주도하는 스타트업 허브 유니콘 팩토리(Unicorn Factory)가 주관한다. 2024년 소셜 임팩트 챌린지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대회는 리스본 시민들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진행되며, 전 세계 40개국 325개 팀이 예선을 거쳐 결승 진출팀이 선정됐다.
래디센은 결승 진출을 통해 자사의 흉부 X레이 이상소견 검출 AI 알고리즘 엑쏘(AXIR)과 원격 진단 클라우드 플랫폼 메드링크(MeDClink)를 리스본 병원에 도입, 환자의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결승자들은 6개월간 리스본 시의회와 함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내년 5월 각 부분별로 우승자를 선정 하게 된다. 리보사 이노베이션 포 올(Lisboa Innovation for All)은 유럽 최대의 사회적 임팩트 챌린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총 우승자들에게는 약5억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향후 1년간 리스본시에 자사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래디센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래디센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솔루션을 통해 헬스케어 혁신을 증명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진단 솔루션의 기술력 증명을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디센 신동명 대표는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KCR) 2024’에서 ‘인공지능 기반 심흉대비(Cardio-thoracic ratio) 측정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측’ 논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젊은 연구자를 위한 최고 논문상(Best Abstract Award for Young Investigator)을 수상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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