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장 신설" 삼양식품 목표가 줄상향…더 치솟는 '이 종목'

입력 2024-12-19 09:33   수정 2024-12-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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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인한 급락장 속에서 삼양식품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장 투자 결정을 공시한 걸 두고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잇따라 올리면서다.

삼양식품의 글로벌 히트제품인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들어 공급하는 걸로 알려진 에스앤디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오름폭은 10% 이상으로 삼양식품보다 더 크다.

1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3만4000원(4.81%) 오른 7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장 증설을 공시한 데 대해 증권사들이 호평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어서다. 이날 아침만 해도 키움증권이 기존 80만원에서 95만원으로, DS투자증권이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장마감 이후 싱가포르 법인에 647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중국 공장 신설을 위해서다.

이에 대해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2027년부터 중국 자싱에 밀양 2공장 규모의 신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법인은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국 법인은 중국 내수 시장 확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양식품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면서 여기에 소스류를 공급하는 에스앤디의 주가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현재 오름폭은 12.84%에 달한다. 에스앤디도 16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겠다는 투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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