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7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언론인들은 이 자리에서 정치 갈등과 사회 분열을 해소하는 정통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문의 날은 한국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일을 기념해 1957년 제정됐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회원사 발행인과 임직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신문상 시상, 신문의 날 표어 및 홍보 캐릭터 공모전 시상, 신문협회상 시상 등이 이뤄졌다. 신문협회상은 민귀동 한국경제신문 업무지원국 채권관리부 차장 등 54명이 받았다.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거대 플랫폼 알고리즘과 소셜미디어로 극단적 편 가르기 등 정치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며 “희망적인 것은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경계하고 신문의 가치에 주목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대회를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축하연이 열렸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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