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0명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호텔·레저 부문 1위- 호텔신라
[캠퍼스 잡앤조이= 이진호 기자] 천년 역사와 함께 찬란한 문화 예술을 꽃피운 신라 왕조의 이름에서 유래한 호텔신라는 1979년 3월에 개관했다. 삼성그룹 계열의 관광호텔 업체로, 호텔은 서울과 제주 2곳에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1990년에 오픈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자리한 신라호텔은 본관(지상 23층, 지하 3층), 영빈관, 면세점, 주차 타워로 구성돼 있다. 본관은 스위트룸 38실을 포함해 464실의 객실과 식음료장, 연회장, 컨퍼런스 센터, 피트니스 클럽, 실내·외 수영장, 스파, 사우나, 명품 아케이드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의 수반이 모두 다녀간 호텔로 기록됐다.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3년 만에 흑자 전환
호텔신라의 계열사 브랜드로는 신라스테이가 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로, 전국에 11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 11월 동탄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역삼점을 첫 오픈했다. 2015년에는 제주, 서대문, 울산, 마포, 광화문 등 5곳을 연이어 개점했으며 지난해에는 천안과 구로점을, 올해에는 서초와 해운대점을 오픈했다.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매출 606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하며 진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비즈니스호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면세점 사업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지난 1월 HDC신라면세점은 총매출 532억 원, 영업이익 1억2500만 원으로 서울 시내 신규 면세 업계 최초로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해외 면세점 사업도 활발하다.
호텔신라는 일본 도쿄 신주쿠 시내 면세점에 이어 올해 말 홍콩 쳅락콕 공항 면세점을 개장한다. 예정대로 개장하면 호텔신라의 해외 면세점은 총 5곳으로, 아시아 3대 공항(싱가포르 창이 공항, 홍콩 쳅락콕 공항, 한국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호텔신라는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상업시설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관세·주세·담뱃세 등 면세 상품을 판매하는 ‘듀티 프리존’과 소비세 면세 및 현장 인도가 가능한 ‘텍스 프리존’ 매장으로 구성됐다.
호텔신라는 2004년부터 운영해온 ‘기업 출장 예약 서비스 사업(BTM)’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독립 법인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TM 사업은 삼성 계열사나 타 기업의 해외 출장 시 필요한 항공권·호텔 숙박 예약을 포함한 기업체 해외 출장 관련 제반 총무 업무를 대행한다.
호텔신라는 BTM에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모바일·인터넷 예약 등 세계적 수준의 실시간 예약 시스템인 ‘출장 예약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주요 9개국에 12개 거점별 해외 지사망을 구축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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