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 ‘4215만 원’

입력 2017-05-04 15:39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8년 연속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1위다.

취업 포털 사람인은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6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은 4215만 원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8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공기업 중 유일하게 4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2위는 한국감정원(3999만 원)으로, 지난 2015년 4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어 한국가스공사(3987만 원), 한국마사회(3965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3813만 원)가 뒤를 이었다.

또 한국동서발전(3799만 원), 한국남부발전(3787만 원), 한국광물자원공사(3752만 원), 한국수력원자력(3740만 원), 한국중부발전(3702만 원) 등이 10위 안에 꼽혔다.

30개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지난해 3421만 원으로, 지난 2015년 3305만 원에 비해 3.5% 늘었다.

금액 구간별로는 ‘3600만~3800만 원 미만’(26.7%)이 가장 많았고, ‘3200만~3400만 원 미만’(23.3%), ‘3800만~4000만 원 미만’(13.3%), ‘3000만~3200만 원 미만’ (13.3%), ‘2800만~3,000만 원 미만’(1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26개사는 전년보다 초봉이 올랐으며 2개사는 동결, 2개사는 삭감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163만 원에서 3423만 원으로 8.2% 올라 초봉 인상률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529만 원에서 2715만 원으로 7.4%, 한국중부발전은 3450만 원에서 3702만 원으로 7.3% 각각 초봉이 올랐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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