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탐구 ‘기업 vs 기업’ ⑬] BGF리테일·GS리테일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BGF리테일은 매년 3월과 9월 총 두 차례 정기 채용을 진행한다. BGF리테일의 신입사원은 일정 기간의 인턴실습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연봉은 대졸 초임 4200만 원(2016년 하반기 기준)이며 조직 인센티브가 포함된다.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5100만 원으로 2015년 4900만 원보다 200만 원 늘었다.
정기 채용 이외에도 전국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캠퍼스 리쿠르팅에서는 특정지역 및 특정직무(상품운영직군, 재경지원직군) 근무를 희망하는 인원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고, 스피치와 직무 관련 인터뷰를 통해 합격자에게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을 제공하는 ‘캠퍼스 오디션’을 실시한다. 합격자 외에도 오디션 참석자 전원에게는 서류전형 가산점이 제공된다.
또 동일한 CU 점포에서 6개월 이상, 주 24시간 이상 근무한 이력이 있는 STAFF(파트타이머)가 BGF리테일 정기 채용 전형에 응시할 경우,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는 ‘STAFF 우대채용 제도’도 진행 중이다.
직무별 다른 면접 유형… 인턴 실습 거쳐야 채용 확정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 면접, 최종면접(신체검사), 인턴 실습, 채용 확정 순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재역량이 있는지’ 등이 중점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관련 경험을 작성하면 된다.
인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300~400문항의 질문에 ‘예·아니오’로 응답하면 된다.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자신의 성격과 행동 패턴과 가장 유사한 답을 골라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은 2차례로 실시된다. 1차 면접은 지원자가 희망하는 직무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판단한다. 그룹 토의와 역할연기,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진행되며, 지원하는 직무에 따라 수행하는 면접유형이 조금씩 다르다. 2차 면접은 최고경영진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까지 합격하면 약 3주 간의 인턴 전형을 거치게 된다. 인턴 전형은 BGF리테일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편의점 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과정이다. ‘CVS업 관련 이론교육, 가맹점 지도과정 체험’과 ‘본사 지원부서 체험 실습’, ‘인턴사원 한계돌파 훈련프로그램’ 등의 교육과 평가를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열정과 조직문화와의 적합성,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GS리테일의 신입사원 초봉은 3800여만 원 이며, 직원 평균 연봉은 3600만 원(2016년 하반기 기준, 계약직 포함)으로 유통업계 평균 3710만 원을 밑돌았다.
GS리테일은 서류심사 및 1차 면접 시 출신 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스펙 중심의 인재 채용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정직과 관련된 개인의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이력서에 적힌 뛰어난 스펙 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열정,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창의적 사고를 담아낸 에세이와 서류 심사 등을 진행한다.
출신 학교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 한국사 면접 포함
GS리테일의 공개 채용은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되는 대졸공채(S1)와 초대졸 공채(S2), 고졸 공채(S3) 3가지로 형태로 진행된다. S2와 S3는 GS슈퍼마켓 채용에 한정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온라인 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신체검사 후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온라인 적성 검사는 직무 적성 검사가 아닌 성격 검사로, GS리테일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75분 간 335문항의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성 검사 후에는 평가 요소와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을 매치시키는 에세이 심사 단계를 거친다.
면접은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실시되는데, 1차 면접은 개별역량 면접과 집단토론 면접으로 이뤄진다.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유통 및 일반시사 주제에 관한 토론을 벌여 이를 평가하고, 개별역량 면접은 인재상 및 조직가치 적합성 등의 개인 역량 중심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2차는 임원급의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에는 한국사 면접이 포함되는데, 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인재인지를 판단하고 한국사에 바탕을 둔 합리적 사고를 평가한다.
GS리테일 지원 시 편의점 경력은 가점 요인이 되지는 않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지원 직무와 연결해 작성하거나 면접에서 경험을 어필할 수 있다.
yena@hankyung.com
사진=BGF리테일·한국경제DB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