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팀장의 면접 설계사무소] ⑤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인사팀장] 면접 직전, 면접관을 압도하는 기술 5가지만 기르면 된다. 일명 ‘하이-파이프(High-FIVE)’다. 각각의 기술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그 방법들을 차근차근 짚어보자.
첫 번째, 5문장으로만 말하라
길게 들어줄 여유가 없다. 특히 비슷한 미사어구가 가득한 집단면접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상대방, 즉 면접관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0초, 5문장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5문장 내에서 문장을 완성하는 훈련을 한다면 어떠한 질문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두 번째, 확실한 솔루션을 말하라
기업은 해답을 찾는 조직이다. 따라서 면접관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나 의견이 아니라 바로 적용가능한 정답을 원한다.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이러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자신감 없는 멘트 보다는 “확신한다” “해보니 되더라” 등의 솔루션 형태의 멘트가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다.
세 번째, 감성적인 면을 말하라
성공적인 조직 생활을 이끄는 요소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지사지, 즉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해하는 주체는 상황 보다는 그 사람의 감정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해 단순한 팩트 보다는 이러한 상황과 연결된 주변 인들의 생각들, 의견들을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이야기하면 훨씬 설득력이 생긴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성적인 면도 어필하면 훨씬 조직 친화적인 후보자로 보여질 수 있다.
네 번째, 논리적으로 말하라
논리적으로 말하기 전에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단 서론, 결론부터 말하는 훈련을 하고, 본론 부분을 다시 2~3가지 정도로 쪼개서 이야기한다는 구조를 만들어 말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훈련이 되면 어떠한 질문이나 상황에서도 앞뒤 상황, 이야기하는 전체적인 구조, 도입과 결론 구조가 튼튼한 이야기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다섯 번째, 의도에 맞게 말하라
면접관의 질문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 “야근 잘할 수 있겠어요?” “지금 하고 싶은 게 뭐예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들이 후보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단순히 압박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 보다는 면접관들이 면접과정에서 느껴지는 본인의 생각, 판단을 검증 또는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맞는 말이다. 100% 확실한 의도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본인의 면접 전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 약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집중공략이 우선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의도성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을 습득하는 데에는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 말하기 기술의 경우 경험을 기초로 탄탄해지는 역량이므로 더욱 절대적인 시간이 요구된다. 취업, 이직, 전직 등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ONE HOUR (한 시간)’의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오늘부터 딱 한시간이다!
김영종 yjk9793@gmail.com
현직 리치앤코 인사총괄팀장으로 경향신문, SK, 네오위즈, 라이나생명,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기업에서의 인사 경험이 있다. 또 HR멘토스의 커리어컨설턴트로서 20∼40세대를 위한 취업·이직·전직 컨설팅과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팀장의 2직9직’이라는 팟캐스터, 패스트캠퍼스에서 HR분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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