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참사 초등학교 수업재개

입력 2013-01-04 03:43  

총기난사 사건으로 27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숨진 미국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가 사건 3주만에 수업을 재개했다.

샌디훅 초등학교는 3일(한국시각) 인근 몬로 시의 초크힐 중학교로 자리를 옮겨 수업을 재개했다.

초크힐 중학교는 폐교상태로 있던 학교로, 샌디훅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미리 새 단장을 했다. 책상과 각종 교재들은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쓰던 것을 옮겨왔다. 총기사건 당시 숨진 돈 헉스프렁 교장을 대신해 지난 2010년 샌디훅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도나 페이지씨가 다시 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첫 등교길에는 무장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취재진의 학교접근도 금지했다. 다만 학부모에 한해 학교출입이 허용됐다. 몬로 시 경찰은 샌디훅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추가로 경비장치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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