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노선 문제가 중국 공산당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중국식 사회주의 노선 견지를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5일 중앙당교에서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정신 학습반 개학식에서 제18차 당 대회 정신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이며 이 노선이야말로 중국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시진핑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은 개혁개방이 시작될 당시 제시된 이념이지만 과거 중국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됐을 당시의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기존의 사회주의 이념과 대립하거나 상반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부총리를 비롯해 장더장, 위정성, 류윈산, 왕치산, 장가오리 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새 지도부가 이번에 노선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낙마를 전후해 중국에서 본격 제기된 좌우노선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을 강조함으로써 사회주의 본래의 좌파적 이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달래는 한편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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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은 개혁개방이 시작될 당시 제시된 이념이지만 과거 중국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됐을 당시의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기존의 사회주의 이념과 대립하거나 상반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리커창 부총리를 비롯해 장더장, 위정성, 류윈산, 왕치산, 장가오리 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새 지도부가 이번에 노선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낙마를 전후해 중국에서 본격 제기된 좌우노선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을 강조함으로써 사회주의 본래의 좌파적 이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달래는 한편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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