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보다 더 밀접한 동맹없어"

입력 2013-01-08 08:3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며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일본보다 더 밀접한 동맹은 없다"며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레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를 수정하겠다고 해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은 역사문제에 대해 이 지역 국가들이 평화적인 방법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보다 더 밀접한 미국의 동맹은 없다"며 "일본의 새 정부가 영토 문제이든 역사 문제이든 대화를 통해 한국의 새 정부 등 동북아 지역 국가와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독도 등 영토 문제에 있어서도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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