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양주권 분쟁 더 첨예화될 것"

입력 2013-01-11 10:41  

앞으로 주변국들과의 해양주권 분쟁이 더 첨예화될 것이라고 중국국가해양국 류치구이(劉賜貴) 국장이 밝혔다.

류 국장은 10일 전국해양공작회의에 참석해 "향후 해양주권수호 투쟁이 더욱 첨예하고 복잡해질 것"이라면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의 주권침해활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의 해양권익수호 업무에 대해 그는 "중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류 국장은 또 "2013년에도 중국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해역에서 해양감시선들의 주권보호 순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필리핀·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영해기점을 복원하고 해양경계문제를 계속 연구하면서 해저지형에 대한 명명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후 중국 공군 전투기 10대가 센카쿠 열도의 일본측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데 대응해 일본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등 양측간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지만 일본 전투기가 발진하자 중국 전투기들이 곧바로 철수해 다행히 별다른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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