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그리는 런던 풍경

입력 2013-01-12 06:00  



런던탑을 비롯해 템즈강과 벨파스트호 등 영국 런던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가 아니다, 이곳은 화장실이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초고층 빌딩 더 샤드(The View from the Shard) 68층에 위치한 화장실에서도 볼일을 보며 런던 타워, 템즈강과 벨파스트호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각’이라는 뜻의 더 샤드는 이탈리아의 건축디자이너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1만 1,000장의 유리로 반짝이는 이 건물의 총 공사비는 우리 돈으로 약 7,900억 원이다.

더 샤드는 주상 복합 건물로 활용될 것이며 약 200개의 5성급 호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최고층 68~72층은 유료 전망시설로 운영된다.

2월 1일에 개방하는 더 샤드의 전망대 입장료는 무려 약 25파운드지만 벌써 매진됐다. 이 건물의 높이는 총 310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등극했다. 런던 브리지 남쪽 서더크에 위치한 더 샤드는 런던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경영자 앤디 나이버그는 ‘유일하게 런던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건물’ ‘런던 답사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부했다.
ssd09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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