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토분쟁에서 비롯된 중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첨예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오는 6월 댜오위다오에 대해 자체측량한 지리정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기초지리정보센터 리즈강(李志剛) 주임은 14일 '지리측량정보 청서'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주변 섬측량 1기 프로젝트에 이어 오는 6월 2기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기 때는 본토에서 1백킬로미터 이내 섬들만을 대상으로 측량했던 만큼 중국 본토에서 3백킬로미터 떨어진 댜오위다오는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2기 프로젝트에는 이 역시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이 확보 중이던 댜오위다오 측량지리 정보는 주로 무인기 촬영을 통해 얻은 정보였지만 이번 2기 프로젝트에서는 전체 해역에 대한 전면적인 측량 정보를 토대로 확보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측량지리정보국 주도로 이뤄진다.
중국은 1기 프로젝트를 통해 6,400개 섬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측정했고, 3,741개 섬, 2만7,000개 측량사진을 확보했다고 신경보(新京報)는 전했다.
리즈강 주임은 "섬 지리측량은 해양권익을 보호하는 기초적인 업무"라면서 "황옌다오(黃巖島) 주권보호과정에 (필리핀에 의해) 좌절당했던 주요한 원인은 측량지리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섬 130곳과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로 명기한 지도를 다음달 시중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가측량지리정보국이 중국지도출판집단에 의뢰해 제작한 이 지도에는 남중국해 둥사(東沙)·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 군도 내 도서와 융싱다오(永興島), 황옌다오, 그리고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로 표시해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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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기 때는 본토에서 1백킬로미터 이내 섬들만을 대상으로 측량했던 만큼 중국 본토에서 3백킬로미터 떨어진 댜오위다오는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2기 프로젝트에는 이 역시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이 확보 중이던 댜오위다오 측량지리 정보는 주로 무인기 촬영을 통해 얻은 정보였지만 이번 2기 프로젝트에서는 전체 해역에 대한 전면적인 측량 정보를 토대로 확보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측량지리정보국 주도로 이뤄진다.
중국은 1기 프로젝트를 통해 6,400개 섬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측정했고, 3,741개 섬, 2만7,000개 측량사진을 확보했다고 신경보(新京報)는 전했다.
리즈강 주임은 "섬 지리측량은 해양권익을 보호하는 기초적인 업무"라면서 "황옌다오(黃巖島) 주권보호과정에 (필리핀에 의해) 좌절당했던 주요한 원인은 측량지리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섬 130곳과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로 명기한 지도를 다음달 시중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가측량지리정보국이 중국지도출판집단에 의뢰해 제작한 이 지도에는 남중국해 둥사(東沙)·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 군도 내 도서와 융싱다오(永興島), 황옌다오, 그리고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로 표시해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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