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中 국유기업 71%, 연말상여금 인상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로 비판의 대상이 돼온 중국 국유기업이 지난해 연말 상여금을 대거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인력 컨설팅 회사인 커루이(科銳) 국제연구센터가 중국내 1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유기업 가운데는 71%가 연말상여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민영기업 가운데는 64%, 중국내 외국계기업 중에는 52%만이 연말 상여금을 인상했다.

조사 대상 1천여개 기업가운데는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외국계기업이 각각 1/3씩 포함됐다.

전체적으로는 조사대상기업의 58%가 지난 2011년보다 연말상여금을 인상했고 32%는 연말상여금을 인하했으며, 10%는 2011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선도시보다는 2,3선급 도시에 소재한 기업들 가운데 상여금 인상 비중이 높았다.

커루이 국제연구센터는 "경제 구조조정에 따라 2,3선도시의 가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걸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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