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녀가 암벽등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살고 있는 브룩 라보투(11)는 암벽등반 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최근 호주 매체 나인MSN 등 외신들이 전했다.
브룩은 전 암벽등반 세계 챔피언 디디에 라보투와 로빈 라보투의 딸이다.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했다는 브룩은 아기와 같은 유연함과 강한 힘을 가졌을 뿐 아니라, 높은 곳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ABC클라이밍 훈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모친 로빈은 브룩을 직접 가르칠 뿐 아니라, 집 안에도 등반 훈련 시설을 설치해 틈만 나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로빈은 "브룩은 가장 힘든 루트로 등반하기를 원한다"며 "아이는 경쟁자들을 이기고 싶어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4년간 전세계 7곳에서 기록적인 등반을 달성해낸 브룩에 대해 코치 가렛 그레고도 보기드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 여름 스페인 로데야르 8c급 등반을 성공한 최연소 등반가가 된 브룩은 자신의 꿈이 "평생 등반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저 아이에게는 과자 상자를 선반 위에 숨기는 것이 의미가 없겠다' '그녀는 최연소 스파이더 우먼이 될 것이다' '
정말 잘한다' '팔심이 대단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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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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