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과 북한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UN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에 핵실험 중단을 요구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2일(한국시각) 워싱턴포스트에 칼럼을 내고 "핵실험 위협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국제지원을 감소시키며 기술발달의 중단을 가져올 뿐"이라며 "경제발전도 핵위협과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는 것"이라며 "구멍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면 우선 구멍 파는 일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또 "대화가 부족하면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미국도 인식하는게 중요하다"며 "제재 역시 도움을 주는 합법적인 수단이지만 대화도 역시 그렇다"고 밝힌 뒤 "제재와 대화는 상호배타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대사는 그러나 "북한의 핵확산을 저지하는데 있어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며 "왜냐하면 주체의식에 사로잡힌 북한이 중국의 지시나 요구에 단순하게 복종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남북간의 대화를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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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는 것"이라며 "구멍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면 우선 구멍 파는 일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또 "대화가 부족하면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미국도 인식하는게 중요하다"며 "제재 역시 도움을 주는 합법적인 수단이지만 대화도 역시 그렇다"고 밝힌 뒤 "제재와 대화는 상호배타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대사는 그러나 "북한의 핵확산을 저지하는데 있어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며 "왜냐하면 주체의식에 사로잡힌 북한이 중국의 지시나 요구에 단순하게 복종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남북간의 대화를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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