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법정심리 중 정작 판사가 잠을 자고 있다면?
최근 러시아 아무르주 블라고베시첸스크 지방 법원 판사 예브게니 마흐노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최근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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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공판 중 잠이 들었던 마흐노 판사의 모습이 지난달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영상 속 마흐노 판사는 의자에 기대 잠이 든 모습이다. 그는 잠이 든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듣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이 외에도 마흐노 판사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모습 등도 함께 공개됐다.
당시 공판에서 마흐노 판사는 사기 혐의 피고에게 5년형을 선고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피고의 변호사는 피고가 대법원에 항소하면서 영상을 공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은 오는 14일 열린다고.
해외누리꾼들은 '법정은 무척 지루하다' '러시아 판사는 젊구나' '진짜냐' '그도 징역형에 처해라'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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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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