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주차된 차 주위에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를 그린 후 차를 견인해버린 엽기 주차단속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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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 주차단속요원 2명이 주차된 차 주위에 갑자기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를 그리고 차를 견인한 영상이 견인된 차주에 의해 공개됐다고 7일 호주 매체 나인MS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집 근처 주차가능구역에 주차했던 힐라 벤 바루크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다음날 보니 차가 견인된 것.
그녀는 시에 전화해 상황설명을 했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화가 난 그녀는 주차했던 곳 인근 건물 CCTV를 확보했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게됐다.
그녀가 주차를 한 뒤 주차단속요원 2명이 나타나 그녀의 차 주위에 갑자기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를 그려놓고 불법 주차 딱지를 발급, 그녀의 차를 견인해버렸다.
분노한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봐도 믿을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그녀는 이스라엘 방송 매체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고.
시 당국은 "심각한 착오이자 불찰"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고 텔아비브 시장과 부시장도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 '저 나라에서는 저런 짓을 해도 벌금이 없나' '왜 끌고 가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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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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