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취임사에서 '동성애와 이민개혁' 등 사회문제를 과감하게 제기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한국시각) 있을 재선 뒤 첫 의회연설에서는 다시 경제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첫 의회 연설문은 초안이 작성돼 지난 주 후반 고위 관계자들이 회람을 했다.
WP는 11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뒤 일자리 문제를 의회연설에서 강조할 것"이라며 "여전히 큰 과제는 중산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취임연설에서 강조했던 이민개혁과 동성애 권리,총기규제,기후 변화 등 사회문제도 이번 의회연설에서는 경제적 관점에서 언급될 것"이라며 "예를 들면 청정에너지 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합법적 노동으로 공정경쟁의 이익을 실현하고 학교 안전을 강화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식"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경제로 회귀'하는 것은 최근 미국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WP는 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일자리와 경제, 재정적자인 반면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해온 불법 이민문제와 총기규제 강화, 기후 변화 문제는 국민 관심사 목록에서 각각 17위와 18위, 21위에 머물렀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경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은 지난 주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민주당 연찬회에서도 예견됐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우선 과제는 모든 이를 위한 경제로 시작될 것"이라며 "모든 이가 공평한 부담을 지게 되면 우리 경제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WP는 "재선 뒤 첫 의회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의미있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재선 대통령의 경우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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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첫 의회 연설문은 초안이 작성돼 지난 주 후반 고위 관계자들이 회람을 했다.
WP는 11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뒤 일자리 문제를 의회연설에서 강조할 것"이라며 "여전히 큰 과제는 중산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취임연설에서 강조했던 이민개혁과 동성애 권리,총기규제,기후 변화 등 사회문제도 이번 의회연설에서는 경제적 관점에서 언급될 것"이라며 "예를 들면 청정에너지 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합법적 노동으로 공정경쟁의 이익을 실현하고 학교 안전을 강화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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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경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은 지난 주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민주당 연찬회에서도 예견됐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우선 과제는 모든 이를 위한 경제로 시작될 것"이라며 "모든 이가 공평한 부담을 지게 되면 우리 경제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WP는 "재선 뒤 첫 의회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의미있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재선 대통령의 경우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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