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서 총기난사...3명 사망

입력 2013-02-12 03:48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엔 법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1일(한국시각)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델라웨어 주 월밍턴 시의 뉴캐슬 카운티 법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별거중인 아내 등 여성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고 숨졌다. 대치 과정에서 경찰 2명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날 법원 검색대에서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갑자기 총을 꺼내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를 사살한 뒤 12층 법원 건물을 수색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적극적인 총기규제론자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총기규제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사고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델라웨어 주는 바이든 부통령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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