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만들어 주려다가 두쌍의 쌍둥이 출산

입력 2013-02-19 14:22  


2살된 아들에게 동생을 만들어주려던 미국인 부부가 쌍둥이를 무려 두쌍이나 한꺼번에 낳았다고 18일 미국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여성병원에서 테레사 몬탈보(36)는 쌍둥이 두쌍을 한꺼번에 낳아 한번에 4명의 아이를 얻었다.

테레사처럼 인공수정을 시도하지 않고 자연히 생긴 쌍둥이 두쌍을 낳을 확률은 7천만분의 1이라고.

임신 31주만에 제왕절개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아들들로 체중은 2파운드15온스에서 3파운드15온스 사이다.

오전 8시51분에 에이스와 블레인이, 1분 후인 52분에 캐시와 딜런이 태어났다.

이들은 처음 쌍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검사 중 3명의 심장 박동이 감지됐다. 이후 의사가 4명이라고 말해줬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 남편 마누엘(43)이 말했다.

테레사는 "아이를 한명 낳으려고 했는데 4명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아들만 5명인 마누엘은 "딸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아들 5명이라니 축복이다' '축하한다'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 '내 친구는 딸이 다섯인데 아들을 낳으려고 하다가 쌍둥이 딸을 낳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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