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가 조달한 사무용품 구매가격의 80%가 시장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25일 발표한 법치청서에 따르면 광둥과 헤이룽장, 장시, 푸젠 등 4개 성(省)이 구입한 사무용품 11만개 가운데 가격이 일반 시장가보다 높은 것이 79.86%에 달했다.
전체 구매수량의 1.5%인 282개 품목은 시장가보다 무려 3배 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성이 구매한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2,098대를 구입하는데 1,801만위안이 들어 구입 당시 시장평균가격으로 계산했을 때의 1,373만위안보다 높았고, 복사기와 데스크 탑 컴퓨터 구입비 등도 시장평균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정부구매법'은 정부구매가격이 시장평균가격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도 정부의 물품 조달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정부구매활동이 불투명하고 구매가격이 시장가보다 높은 점 등은 당장 의문이 제기될 수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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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매수량의 1.5%인 282개 품목은 시장가보다 무려 3배 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성이 구매한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2,098대를 구입하는데 1,801만위안이 들어 구입 당시 시장평균가격으로 계산했을 때의 1,373만위안보다 높았고, 복사기와 데스크 탑 컴퓨터 구입비 등도 시장평균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정부구매법'은 정부구매가격이 시장평균가격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도 정부의 물품 조달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정부구매활동이 불투명하고 구매가격이 시장가보다 높은 점 등은 당장 의문이 제기될 수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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