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에서 떨어진 4살 소년이 무사히 두 다리로 착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고 4일 미국 매체 UPI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지역 3층 자택에서 딜런 헤이즈(4)가 소파 위에 기어올라가 창문밖 주민과 이야기를 하다가 방충망을 뚫고 자갈이 깔린 돌바닥으로 떨어졌다.
딜런의 모친 제시카는 딜런의 할머니와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중이었다.
힘없이 방충망이 뜯어지면서 딜런이 창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 할머니는 아이가 떨어졌다고 소리를 질렀고, 이 말을 들은 제시카는 놀라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제시카는 "겁이 났다"며 "내가 내려가서 바닥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슈퍼맨 티셔츠를 입고 있던 딜런은 놀랍게도 두차례 공중제비를 돌더니 두 다리로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딜런을 '실존 슈퍼맨'이라고 칭했다.
찰과상도 거의 입지 않은 딜런은 "내가 떨어졌는데 아주 오래 떨어졌다"고 말했다.
딜런은 예방차원에서 목 받침대를 하다가 20여시간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의사는 아이가 심하게 다친 곳이 없다고 말했다.
아들이 무사함에 감사하면서 1층집을 찾고 있다는 제시카는 "행운 이상인 것 같다"며 "그날 딜런을 보호해준 무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공중제비를 했는지 어떻게 아느냐' '아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아이 발목이 부러지지 않다니 행운이다' '난 해피엔딩이 좋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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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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