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할머니가 해외토픽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레스 지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자란 아말리아 다몬테(76) 할머니는 어릴적 자신이 교황의 청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제 백발에 안경을 쓴 할머니가 된 아말리아는 지난 1948년쯤 12살 소년 시절 그가 그녀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아직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아말리아는 "그는 내가 거절하면 신부가 되겠다고 했다"며 "그에게는 다행히도, 난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는 내게 반했었다"며 "우리는 여기 거리에서 놀고는 했다"고 말했다.
새로 교황에 선출된 그의 모습에 그녀는 "TV 앞에서 얼어 붙었다"며 "호르헤가 교황이 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미래의 교황이 그녀에게 무슨 말을 했든 그녀가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며 지난 2010년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함께 탱고춤을 추러 가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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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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