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발발 10주년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이번 전쟁에 참전한 모든 희생자와 장병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국민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펼쳐갈 기회를 주기 위해 희생한 4,500여명의 장병의 뜻을 기린다"면서 "또 고국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군인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에서 부상당한 3만여명의 미국인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고생하는 장병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전쟁은 끝났지만 장병이 보여준 희생정신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 국민은 이라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자유롭고,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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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라크 국민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펼쳐갈 기회를 주기 위해 희생한 4,500여명의 장병의 뜻을 기린다"면서 "또 고국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군인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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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라크 국민은 이라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자유롭고,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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