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모하메드 질루르 라만(85) 대통령이 투병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20일 인도 매체 텔레그래프인디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47분쯤(현지시각)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신장과 호흡기 질환 치료를 받던 라만 대통령은 아들과 딸, 가까운 친인척들만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말했다.
이달 초 85번째 생일을 맞았던 라만 대통령은 지난 10일 심각한 폐 감염으로 구급 수송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옮겨져 이 병원에 입원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3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지난 1929년 3월9일 태어난 라만 대통령은 아와미연맹당 대표자회 일원으로 지난 2009년 2월12일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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