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류의 산파'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6주년

입력 2013-03-28 17:34  


주중 한국문화원이 올해로 개원 6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7년 3월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陽區) 핵심상업지역(CBD)에 지상4층, 지하3층 단독건물(연면적 6,302㎡)을 매입해 개원한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6년간 한중 문화교류 가교로서의 기능과 함께 중국내 한류의 산파역할을 다해 왔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29일 오후 개원 기념식을 겸해 '재중국한인미술협회 창립 기념전'과 '북경에서 만나는 독도전' 개막식을 갖는다. 베이징 유학파와 광주시립미술관 파견 작가 등을 포함해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한인 미술가들이 문화원 개원 6주년을 계기로 재중국한인미술협회(초대회장 박재림)를 결성해 이날 문화원에서 창립기념전을 갖는다.

문화원은 이 밖에도 개원 6주년의 의미를 살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국악공연과 광주요 한국 전통도자공예전, 전양배 한지소품전, 북경에서 만나는 독도전 등 총 다채로운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북경에서 만나는 독도전'은 해외공관으로는 처음으로 상설전시관(160㎡)으로 만들어졌다.

전시관은 ▲독도의 서도와 동도 등고선을 형상화 한 미디어아트 작품 ▲독도의 4계절과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자연을 닮은 섬 독도' ▲독도에서의 우리 민족의 삶과 족적을 보여주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 독도'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와 고지도로 꾸민 '역사속의 독도' ▲독도 캐릭터 만들기 등의 '독도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한인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개원6주년 기념사업들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독도전시관을 통해 중국 내빈과 중국 언론에 아름다운 섬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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