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북한은 정부도 아냐, 조폭일 뿐"

입력 2013-04-01 06:19  


북한의 도발적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실제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대테러 소위원장인 피터 킹(공화) 의원은 31일(한국시각)미 ABC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이 체면을 살리기 위해 한국이나 태평양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 의원은 이어 "김정은은 자신의 권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터프 가이'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20대인 그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제는 물러설지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은 빈 위협을 하는 게 아니다"며 "진짜 위협은 북한이 상황을 어디까지 몰고 가느냐"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정부도 아니다"며 "조직범죄 가족일 뿐"이라고 밝혀 북한과의 대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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