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중국 군부내 실력자인 쉬차이호우(徐才厚) 전 중앙 군사위 부주석이 매관매직 등 혐의로 연금상태에 놓였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전했다.
보쉰은 쉬 부주석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후인 3주전 쯤부터 연금돼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연금 도중 방광암 진단을 받고 301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 성공적이지 못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횡령액이 200억 위안(약 3조5,400억원)에 달해 중국군내 최고의 비리스캔들로 불리는 구쥔산(谷俊山) 중장의 비리조사과정에 쉬 전 부주석의 비리혐의가 드러났으며, 쉬 전 부주석이 돈을 받고 군직을 판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쉰은 전했다.
쉬 전 부주석은 지난달 17일 중국 신·구 지도부가 동시에 모두 참석한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돌연 불참해 부패 관련 조사를 받고있다는 설이 제기된 바있다.
쉬 전 부주석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지만 장 전 주석이 지난 2011년 건강이 악화되자 장 전주석이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배반한 뒤 매관매직을 통해 돈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쉬 전 부주석은 한 때 중국 사회주의 좌파의 기수였다 직권 남용과 부패혐의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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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은 쉬 부주석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후인 3주전 쯤부터 연금돼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연금 도중 방광암 진단을 받고 301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 성공적이지 못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횡령액이 200억 위안(약 3조5,400억원)에 달해 중국군내 최고의 비리스캔들로 불리는 구쥔산(谷俊山) 중장의 비리조사과정에 쉬 전 부주석의 비리혐의가 드러났으며, 쉬 전 부주석이 돈을 받고 군직을 판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쉰은 전했다.
쉬 전 부주석은 지난달 17일 중국 신·구 지도부가 동시에 모두 참석한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돌연 불참해 부패 관련 조사를 받고있다는 설이 제기된 바있다.
쉬 전 부주석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지만 장 전 주석이 지난 2011년 건강이 악화되자 장 전주석이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배반한 뒤 매관매직을 통해 돈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쉬 전 부주석은 한 때 중국 사회주의 좌파의 기수였다 직권 남용과 부패혐의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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