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강경태도에 대해 많은 북한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중국 국영 중앙TV(CCTV)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CCTV는 10일 평양발 보도를 통해 "북한의 강경태도에 대해 많은 북한주민들이 확실히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평양시내 거리에 최근 위장망을 씌운 차량들도 종종 눈에 띈다"고 전했다.
CCTV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혼란이나 불안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CCTV는 평양시내 중국대사관 등 외국공관 밀집지역이 담긴 화면을 보여주며 "북한 당국이 지난 5일 각국 공관 등에 철수를 권고했었지만 각 대사관들에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잇따른 도발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고조돼있지만 "평양시내는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의 질서는 흐트러지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CTV는 이어 "최근 평양에서는 대규모 도시환경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최근 수일동안에도) 주요도로변에 주민들이 동원돼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전했다.
또 주요 점포들과 서비스시설들도 정상 영업 중이며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생필품 사재기 등의 현상도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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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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