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난 독일女, 영국 방송 출연 "애인 찾아요"

입력 2013-04-10 15:01  


수염난 독일 여성이 영국 방송에 출연해 공개구혼을 했다고 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에 살고 있던 마리암(49)은 지난 2011년 애인을 찾아 독일 방송 Sat1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실패한 모양이다.

최근 영국 ITV '디스모닝'에 출연해 다시 공개구혼을 한 것.

서커스 수염난 여인으로 세계를 돌고 있다는 마리암은 28년전 아들을 낳은 이후부터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이후 수염을 족집게로 뽑아온 마리암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그냥 수염을 기르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마리암은 영국에서 새로운 연인을 찾길 희망하고 있다.

세차례 전기 치료를 해봤지만, 다시 털이 다시 자랐다는 마리암은 "이제 난 그냥 행복하다"며 "쇼핑을 갈 때 좀 불편하지만, 수염 덕분에 다른 기회들도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지난해 나나(17)라는 중국 소녀가 2010년 재생불량성빈혈 희귀질환으로 약물치료를 시작했다가 부작용으로 다모증에 걸려 고통받고 있으며, 영국 북부 스태퍼드셔 리크 지역 주부 쇼바인 플레처도 10대부터 수염이 자라 매일 면도를 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또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 지역에도 선천성 다모증 '암브라스 증후군'으로 온 얼굴에 털이 뒤덮인 데비 부다토키(38)와 아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이건 너무 이상하다' '남자라면 잘생긴 얼굴이다' '진짜냐' '레이저 제모' '난 그녀랑 같이 못살 것 같다, 내 면도젤을 다 쓸거 같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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