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천사' 미란다 커, 빅토리아시크릿 재계약 실패

입력 2013-04-11 07:28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얼굴로 활동해온 호주 슈퍼모델 미란다 커(30)가 재계약에 실패했다고 10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빅토리아시크릿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년여간 대표모델로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 계약을 해온 커가 올해는 재계약이 되지 않았다는 것. 이유는 다른 모델들에 비해 판매가 신통치 않아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US위클리는 '천사의 날개가 꺾였다'고 평했다.

회사 운영진들도 커의 재계약 실패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마케팅 팀장 에드 라제크는 "이미 2013 빅토리아시크릿쇼에 그녀를 초대했다"며 "우리는 그녀와 일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카탈로그에는 그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며 "그녀는 일당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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