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공격과 관련해 아직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은 16일 "보스턴 경찰은 누가 마라톤대회 폭탄공격을 계획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지만 외국인 발음을 구사하는 검은 피부 또는 흑인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검은 베낭을 메고 스웨터를 입었으며 첫번째 폭발이 발생하기 약 5분 전에 제한구역에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다리에 부상을 당한 사우디 국적의 한 남성을 폭탄공격 사건과 관련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체포한 상태도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고 지역의 감시카메라를 정밀 판독하고 있다. FBI는 폭발 당시 커플리광장 주변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 사람들을 특정하기 위해 통신회사에 기록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정부소식통은 사건현장에서 수거한 터지지 않은 폭발물에서 범인의 지문과 같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폭발물의 파편 분석작업을 통해 폭탄제조자에 대한 단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는 8살 남자 어린이가 포함됐다.
최소 144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1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지가 절단된 부상자도 최소 1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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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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