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쟁 기리는 축제에 '꽝', 말 그대로 아비규환 현장

입력 2013-04-16 21:10  

[보스톤 심나리 통신원]

세계 96개국에서 2만 7천여 명이 참가한 보스톤 마라톤.

올해로 117회째를 맞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마라톤 대회로. 매년 수많은 군중들이 운집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는 특히 미국의 독립전쟁을 기리는 패트리어트 데이 휴일에, 모처럼 봄기운까지 돌아 나들이삼아 마라톤 현장에 나간 사람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결승점을 통과할 즈음 터진 두 발의 폭발음으로 결승점이 위치 코플리 스퀘어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다.

곳곳이 피로 얼룩진 폭발 현장에서 당시 비디오를 찍고 있던 한 시민은 "폭발 직후 다리가 잘려 나간 사람, 얼굴이 피로 얼룩진 사람들을 봤다"며 울부짖었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수 명의 어린 아이와 임산부가 다친 사실이 전해지자 미국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바라보면서 3천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2001년 9.11 사건을 떠올리기도 한다.

때문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상에서는 현장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사진과 함께 폭발 테러범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을 심문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테러 용의자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스톤 심나리 통신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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