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이 케이크 위에 사직서를 적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6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5일 영국 에식스 지역 스탠스테드 공항 출입국관리인 크리스 홈즈(31)는 케이크로 사직서를 만들어 상사와 동료들에게 선물했다.
흰 설탕과자가 덮인 당근피칸케익 위해 정성을 들여 글을 적었다고. 이 글을 쓰기위해 홈즈는 미리 종이 위에 연습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크 위에 적힌 사직서에는 '경영진들에게'로 시작해 '오늘은 나의 31번째 생일이고 난 최근 아빠가 됐다'고 적혀있다.
홈즈는 '이제 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 시간을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난 이제 사직을 알린다'고 적었다.
약 5주전 아들 벤자민을 낳은 홈즈는 이제 케이크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즈는 2-3년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케이크 사업을 시작했다.
캐나다 매체 C뉴스가 진행하고 있는 '당신도 별난 방식으로 일을 그만두겠느냐'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91명(58.77%)가 '그렇다, 재미있겠다'고 답했으며, 81명(24.92%)이 '아니다, 난 별로다'라고 답했다. 나머지 53명(16.31%)은 '아마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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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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