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변경 군사력 증강설, 사실과 달라" 中 국방부 대변인

입력 2013-04-17 10:11  

북중변경 중국군 병력 증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다.

중국 국방부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16일 국방백서 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긴장 상황과 관련해 북중변경인 중국 동북3성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할 것인 지를 묻는 질문에 "최근 중국군이 변경지역에 군사력을 대거 증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정세는 아주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한반도가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게 각국 인민의 복이고 정세가 긴장되거나 불안해지는 건 각국 인민의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한 중국의 정책과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가 첫째이고 두번째는 한반도 비핵화 추진, 세번째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센카쿠)에 군대를 진입시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정부와 군대는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수호할 결심과 능력이 있다"고 답해 유사시 군대를 파견할 수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 총참모부 응급판공실 우시화(吳喜화<金+華)부주임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국가의 핵심 이익을 희생하면서까지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만일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부당한 일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결전을 벌여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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