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보스턴 폭탄 테러에 대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며 성명을 내놓았다.
어나니머스는 17일 유트브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의 미국 모습은 좋지 않다"면서 "이번 사건은 미국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은 평화와 자유를 원한다. 이런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즉시 행동에 나서야하며 큰 행사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나니머스는 보스턴 경찰당국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번 공격이 성공한 것을 보면 보스턴경찰의 역량에 대해 회의를 품게 한다"면서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사전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지부진한 수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어나니머스는 "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라고 규정했지만 테러의 주체가 국내조직인지 국제조직인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어나니머스는 "우리들을 존중하라"며 성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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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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