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가운데 보스턴 대중교통의 운행이 전격 중단됐다.
미국 CNBC 등 주요 매체들은 19일 "경찰의 요청에 따라 교통당국이 별도의 지침을 내릴 때까지 보스톤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달아난 용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워터타운 지역은 도시 내외부로의 이동 자체를 금했다.
이는 경찰이 쫓고 있는 용의자가 중무장하고 있어 추가 테러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스턴 경찰국장은 "이들은 테러리스트이며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당국은 "현재 보스톤의 상황은 엄중하다"며 "모든 시민들은 외부로 나오지 말고 상점들도 문을 열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추적 중인 용의자 한 명은 하얀 야구 모자를 쓴 백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워터타운 지역에서 총격전 끝에 체포했으나 곧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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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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