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구조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황금의 72시간'을 넘겼다. 이에 따라 사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72시간'이 생사를 결정하는 갈림길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72시간은 단지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시한일뿐이며 생존자를 구조하는 기적은 항상 존재한다'고 전했다.
지진 사태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장시간 묻혀있다 구조된 사례가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
지난 2008년 중국 원촨 지진 당시 60세의 노인이 11일 동안 갇혀있다가 구조되는 기적적인 사건이 있었다.
1985년 멕시코(진도 8.1)에서는 많은 사람이 1주일 동안 땅에 파묻힌 채 구조되었고, 심지어 생존자 중 58명은 갓난아기였다. 1998년 아르메니아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많은 생존자가 9일이 지난 후에야 구조됐다.
또 1992년 필리핀에서 일어난 규모 7.7의 지진에는 발목이 탈구되고 탈수상태가 심각했던 남성이 13일의 오랜 기다림 끝에 구조됐다.
2005년 파키스탄(진도 7.6)에서는 한 청년이 잿더미 묻혀있다 27일 만에 구조됐는데 그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버티다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