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걱정이나 하세요" 당돌한 2살女

입력 2013-04-24 14:47  


"아빠 걱정이나 하세요"

안전띠 매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아빠에게 이렇게 답한 당돌한 2살 꼬마숙녀가 해외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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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지역 라이언 헌리는 두딸과 외식을 갔다가 차에서 딸 어거스트(2)의 안전띠 매는 것을 도와주려 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라이언이 안전띠를 혼자 매기 위해 애쓰는 딸에게 "도와줄까?"라고 묻자, 어거스트는 "아뇨"라고 답했다.

이어 라이언이 다시 "도와줄까?"라고 묻자, 어거스트는 "아뇨,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라이언이 "어떻게 해줄까?"라고 다시 묻자, 어거스트는 짜증이 난 듯 "아빠 걱정이나 하세요"라고 답하더니 갑자기 라이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운전하세요, 가요!"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라이언은 이 모습이 웃기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무척 독립적이라며 "부인과 나는 이것때문에 웃는다"고 설명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독립적인 아기' '저 애가 갖고 싶다' '웃기다' '그래도 ‘괜찮아요’라고 말하다니 예의는 있다' '세상에나, 저 꼬마가 아빠에게 말대꾸를 하고, 아빠는 그냥 두다니' '건방진 꼬마' '몇 년 뒤에는 귀엽지도 않게 될 것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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