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남성이 딸의 시체가 든 가방을 들고 버스를 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벌어진 한 부모의 기구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후이성 허페이 병원에서, 중국인 양 쳉의 두살배기 딸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 양 쳉과 부인은 딸의 사체를 수습해 여행용 가방에 담았다. 버스 터미널로 향한 그들은 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인 취치우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터미널 보안 요원이 가방에서 시체를 발견해 그들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공안 조사에서 양 첸은 "형편이 어려워 운구차를 부를 수 없었고, 장의사들도 큰 돈을 요구했다"며 "여력이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회사 측이 요란만 피우지 않았더라면 다른 승객들도 절대 알아챌 수 없었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공안 대변인은 "죽은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관습이다. 하지만 시체를 가방에 담는 이런 방식으로 안 된다"고 밝혔다.
양 쳉 부부는 별 제재없이 풀려났으나 고향까지는 개인택시를 타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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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 허페이 병원에서, 중국인 양 쳉의 두살배기 딸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 양 쳉과 부인은 딸의 사체를 수습해 여행용 가방에 담았다. 버스 터미널로 향한 그들은 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인 취치우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터미널 보안 요원이 가방에서 시체를 발견해 그들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공안 조사에서 양 첸은 "형편이 어려워 운구차를 부를 수 없었고, 장의사들도 큰 돈을 요구했다"며 "여력이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회사 측이 요란만 피우지 않았더라면 다른 승객들도 절대 알아챌 수 없었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공안 대변인은 "죽은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관습이다. 하지만 시체를 가방에 담는 이런 방식으로 안 된다"고 밝혔다.
양 쳉 부부는 별 제재없이 풀려났으나 고향까지는 개인택시를 타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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